심리학의 기본서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 세상의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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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 2022. 12. 9. 20:10

심리학의 기본서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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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기본서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심리학의 기본상식을 재밌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책

요즘 사회를 살아가는데 심리학을 배워두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평소 심리학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어서 서점을 방문하여 심리학을 재밌고 가볍게 배울 수 있는 책이 없을까 찾아보는데 눈에 들어오는 심리학 책 한 권이 있었다. 노란색으로 눈에 띄는 표지에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라는 제목이 내가 찾고 있던 심리학 책이었다. 목차를 살짝 살펴보니 궁금증을 자아내는 내용들이 가득하였고 책도 두껍지 않아 바로 구매를 결정하고 읽어보게 되었다. 그럼 책의 내용에 대해서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내용 소개

사실 우리는 뛰어난 관찰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능력은 우리가 상대를 자유롭게 엿볼 수 있을 때 특히 빛을 발휘합니다. 즉 당장 소통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없을 때 상대를 좀 더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간의 관찰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는 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도 입증이 되었습니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필요한 시간은 단 6초였습니다.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여러 감각 기관의 정보를 종합한다는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어떤 인물 또는 사물에 발이 되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촉에도 나름의 근거가 있는 셈이다. 보스턴에서 생활할 때 나는 친구들과 야외 커피숍에 앉아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길 좋아했습니다. 관찰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친구들과 행인들의 성격이나 생각, 행선지 등을 추측하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거기에는 친구 녀석들의 걸쭉한 입담도 한몫했지 싶습니다. "저 녀석은 저런 옷차림이면 십중팔구 첫 데이트가 있는 날일 거야 그런데 날티가 너무 나서 오늘 데이트는 실패했겠는데" "저기 절뚝거리며 걷는 여자 좀 봐 새하얀 하이힐을 신고 나왔다가 발꿈치 까졌나 보다 면접을 보러 가는 길 같은데 저렇게 사회 경험이 없는 티가 나서야 원" 허튼소리가 절반인 행인 관찰하기라도 짧은 시간에 각종 가설을 세워 공감대까지 형성할 수 있었으니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이는 사람들에게 정보로 활용할 만한 여러 가지 신호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 그중에서도 우리가 가장 먼저 주목한 신호는 바로 옷차림입니다. 옷차림은 대게 한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직업 등에 암시해 우리가 그 사람에 대한 인상을 형성하는데 매우 비합리적인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우리의 행동에까지 잠재적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양복을 차려입은 사람이 빨간 불에 길을 건널 때 다른 행인들도 그를 따라 신호를 위반할 확률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의사가 환자와 이야기를 나눌 때 청진기를 목에 걸고 있으면 청진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환자가 의사의 말을 더 잘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실험 결과도 옷차림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자신이 아닌 당신이 되어보고 싶은 자신에 걸맞게 옷을 입어라"라는 말에는 확실히 일리가 있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주목할 신호는 걸음걸이입니다. 걸음걸이는 몸의 표정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상당히 풍성한 신호를 내포합니다. 즐거울 땐 걸음이 경쾌해지고 긴장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떨게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의 두 다리가 보내는 신호의 장점은 선조들이 이 땅에 뿌리를 내린 순간부터 줄곧 걷고 뛰는 원시적 기능을 담당한 만큼 그 반응 또한 매우 원시적이라는데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표정 관리법을 배우는 데에 비해 하반신의 움직임을 꾸미려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물론 꾸미려고 해도 어려운 일이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인 청년들에게 자신감을 키우고 싶다면 가장 먼저 구부정한 어깨를 펴고 활기차게 걷는 연습부터 하라고 조언합니다. 너무 빠르지도 또 느리지도 않은 걸음걸이로 말입니다. 왜냐하면 지나치게 빨리 걸으면 그 자체로도 조급해 보일뿐더러 사회적 지위가 낮으리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고 지나치게 늦게 걸으면 근심이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가 지도자나 기업 총수들의 걸음걸이를 살펴보고 내가 즐거웠을 때와 고민이 많을 때의 걸음걸이가 어땠는지를 생각해 보면 훨씬 쉽게 이해될 것입니다. 근심이 있을 때에는 마치 중력이 나에게만 작용하기라도 하듯 발걸음이 천근만근이었겠지만 즐거울 때는 마치 춤을 추듯 발걸음이 경쾌해졌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주목한 신호는 행동의 자연스러움인데 이 신호에는 원거리 관찰이 가능하고 꾸며내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미국 경찰의 연구 결과, 강도나 폭력 범죄자 대부분이 직감적으로 어딘가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사람을 골라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는 행동의 자연스러움이 얼마나 중요한 신호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입니다. 그러니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민첩하고 활기찬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편안한 신발과 간편한 옷차림을 착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나쁜 사람들의 표적이 될 확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소통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입 밖으로 내지 않는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심리학에 대한 나의 생각

'심리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를 읽고 나니 우리가 일상생활을 할 때 얼마나 심리적인 사고가 중요한지 알게 되었으며 일상생활에서만이 아니라 직장에서나 사회 모든 분야 곳곳에서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행동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거나, 관심은 있지만 너무 어려운 책보단 쉽고 재밌게 심리학의 기초를 배우길 원한다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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