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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 2022. 12. 9. 08:30

'책들의 부엌' 힐링 소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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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들의 부엌' 힐링 소설 추천

'책들의 부엌' 2022년 화제의 힐링 소설 1위

책의 표지는 홀로그램 효과인지 따스한 햇살이 비치고 있는 느낌입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가 떠오르는 그림입니다. 그리고 작가는 '김지혜' 작가님입니다. '김지혜' 작가님은 it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코로나가 유행하던 어는 여름날 퇴사를 했습니다. 이후 번역일을 하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동네에 작은 카페에 앉아 글을 쓰면서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책의 목차는 프롤로그부터 해서 할머니와 밤하늘, 안녕 나의 20대 그리고 첫눈, 그림 그리고 이야기 크리스마스니까요. 에필로그까지 기대를 하게 됩니다. 따뜻한 느낌이 드는 책인데 그럼 본격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등장인물 소개

유진은 스타트업 회사를 정리하고 소양리 북스 키친의 사장이 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따뜻하면서도 추진력이 너무 좋습니다. 북스 키친을 찾는 손님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줍니다. 시우는 공무원을 준비하다가 소양리 북스 키친의 스텝이 되었습니다. 친화력이 좋아서 처음 본 사람에게도 금방 마음을 열고 다가갑니다. 음원 강자 솔로 가수이고 돌아가신 할머니의 옛집을 찾아와서 북스 키친을 만나게 됩니다.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마음의 안정을 얻게 되어 소위 앞만 보고 달려왔던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소양리에서 쉼표를 찍고 갑니다. 변호사를 하면서도 틈틈이 동화 한 편을 완성합니다. 수협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아버지 회사에서 버티다가 어느 날 일탈을 하게 되고 소양리 식구들을 만나서 마음의 짐을 덜어봅니다. 그 외 형준, 지훈, 세빈 등이 등장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점

소설이든 드라마이든 또 영화이든 뭔가 자극적인 소재가 있어야 재미가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관념이 틀리진 않지만 때론 요란하지 않고 부드럽게 감성을 파고드는 스토리를 오히려 찾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게 내 마음에 들어오면 여운이 더 오래 남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양리 북스 키친은 북카페와 숙박을 하는 4개의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양리를 검색을 해보면 충남 보령시에 있다고 합니다. 사장인 유진의 음식처럼 마음의 허전한 구석을 채워주는 공간이 되길 바라면서 책들의 부엌인 '북스 키친'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말합니다.  여러 사람이 이곳에 와서 지친 삶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휴식을 갖게 됩니다. 풍경이 좋겠지만 외지고 높은 곳에 오픈한 이곳을 많이 찾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스타트업을 이끌었던 유진의 기획력이 빛을 발해서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 예약이 꽉 차는 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유진은 만나면 즐겁게 대화 나누고 때로는 진지한 이야기도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친한 친구 같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할머니 집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생긴 북스 키친을 보고 안타까워했던 유진과 하루를 함께 보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각박한 경쟁 속에서 앞만 보고 달려와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소희는 누구 하나 물어보지 않았는데도 답답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죽고 싶을 만큼 휘청이며 방황하던 수혁은 이 공간을 만나고 또 유진을 만나 사고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 두 사람 누가 봐도 러브라인인데 어떻게 되는 건가, 2편이 나와야 하는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소양리 북스 키친의 스테프인 시오와 형준도 성향은 다르지만 따뜻한 사람들이라 유진과 더불어 이들과 함께 했던 사람들이 소중한 추억을 품고 다시 이곳을 찾게 되는 장명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은 집에서 멀리 떠나는 곳이라 가본 곳 말고 새로운 장소를 계속 찾게 되는데 마음의 울림이 깊다면 꼭 다시 이렇게 돌아올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그런 공간과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

표지의 따뜻했던 느낌을 받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책의 전체 내용은 따스하고 마음에 힐링을 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힘든 짐을 좀 내려놓을 수 있는 휴식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책이 될 수도 있고 또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어떤 장소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누군가와 편안하게 나눌 수 있는 대화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다들 그런 좋은 날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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