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편하게 말해요 / 이금희의 말하기 수업 - 세상의 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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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 2023. 1. 7. 10:00

우리, 편하게 말해요 / 이금희의 말하기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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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편하게 말해요 / 이금희의 말하기 수업

마음을 다해 듣고 할 말을 놓치지 않는 이금희의 말하기 수업

오늘 소개드릴 책은 '우리, 편하게 말해요'라는 책입니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책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아나운서 가운데 한 분입니다. 이 작품이 나온다는 거를 제가 그전에 들어서 알고 있었고 또 홍진경 씨 유튜브에 나가서 수업을 했었는데 그 수업의 조회 수가 굉장히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말하기의 필요성에 대해서 생각을 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 어떤 고민들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일단 읽으면서 느낀 것은 정말 편하게 들어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술술 넘어가는 그런 내용이고 말하기에 대한 이야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어떤 수필 같은 에세이 같은 내용도 좀 들어 있어서 어떤 일상에서 오는 깨달음이라든지 이금희 아나운서라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세상과 마주하고 또 소통하는구나 라는 걸 엿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이금희 아나운서님의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 3년 넘게 나가고 있습니다. 계속 출연하고 있어서 이 책도 선물로 받았습니다. 제가 이제 이금희 아나운서를 알게 된 건 물론 어렸을 때 많은 tv에서 보던 분입니다. '6시 내 고향'도 있었고 '아침마당' 그 외에도 많은 곳들에서 봤던 아나운서님이었는데 제가 좀 특별하게 인상이 강하게 남았던 것은 옛날 방송 때 빼고 제가 학원 강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주로 고등부를 했었는데 중간에 중학생들을 가르쳤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이제 거기 중학생 국어에 '촌스러운 아나운서'라는 수필이 중간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이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 화려한 다른 여성 아나운서들과 그리고 자신을 생각을 하면서 넌 촌스러운 아나운서라는 수필이었습니다. 굉장히 교육적인 가치가 있기 때문에 교과서에도 실렸던 것입니다. 그게 되게 인상이 깊게 남았습니다. 참 깊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는 같은 방송을 하는 그런 사이가 됐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좀 놀랍다, 신기하다는 생각을 지금도 제가 하고 있습니다. 이금희 아나운서님을 제가 보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이 방송을 할 때 말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걸 넘어서 이 사람이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이끌어주는 게 굉장히 강한 진행자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이제 방송을 많이 다니다 보니까 tv를 나가든 라디오를 나가든 간에 다른 진행자들을 많이 봅니다. 물론 제가 진행을 하면 좋겠지만 저는 보통 게스트로 영화 얘기하러 나가기 때문에 보통 진행자분들의 스타일,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런데 가장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그런 방송 진행자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 책에서 배운 소통하는 방법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이게 말하기 수업이라고 되어 있는데 말하기 수업이라기보다는 소통하기 수업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말을 유창하게 잘할 수 있느냐, 어떻게 하면 이렇게 논리 정연하게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에 대한 어떤 기술적인 가르침이 들어있는 게 아니라 적재적소에 꼭 필요한 말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언어적 능력이라는 거는 한계가 있습니다. 누구나 서로 다른 말하기 방식과 서로 다른 언어 구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을 할 때 중요한 것은 오히려 그런 기술적인 면이 아니라 타이밍이라든지 혹은 상황을 읽는 방법 그리고 상대에게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가는 법이 말하는 상황 자체를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아주 많은 노하우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끄라는 에피소드 같은 데서는 내가 누구랑 친해졌다고 생각이 들면 혹은 누구랑 가깝다는 생각이 들면 잔소리하거나 혹은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좀 꼰대처럼 굴거나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내가 아는 길을 갈 때는 사실 내비게이션이 도움이 안 될 때도 많습니다. 이런 어떤 잔소리, 도움의 말 이런 것들은 상대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만 제공해야 된다는 것을 굉장히 부드러운 어조로 말씀을 해주고 계십니다. 책에서 제일 배울 만한 부분들은 에티튜드인 것 같습니다. 상대를 대하는 나의 어떤 태도와 자세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말을 잘하기 위해선 먼저 듣는 방법을 배워라

이제 '위로는 한 박자 늦는 것이 좋다' 이런 얘기가 쓰여 있는데 어떤 경험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누군가를 위로해본 경험을 말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 위해서 정말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 상황을 맞서본 그런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좀 깊은 통찰이 있는 그런 책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을 보다 보면 좀 더 다른 사람에게 내가 말을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말을 잘하기 때문에 이렇게 방송에도 나가고 얼마 전에는 주식에 반하던 그런 프로그램에도 나가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계속 제가 섭외가 되는 이유는 제가 말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을 잘한다라는 게 소통을 잘한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저도 이 말하기에 대해서 배워야 합니다. 이 말이 결국 소통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게 상대와의 원활한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이 언어 방식 그리고 말하기 방식이 과연 좋은 좋은 것인가라고 물어보면 저는 자신이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 말은 되게 날카롭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은 말을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말할지를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말을 먼저 경청할 수 있어야 된다, 말하기를 가르치기 위해서 먼저 듣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그런 책이기 때문에 제가 보면서 꼭 추천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배우고 적용할 수 있는 책

너무 늦게 추천을 한 것 같습니다. 이미 이 책은 너무 많이 팔려서 이 책은 지금 베스트셀러가 되어 제 책 '철학 시사회'보다도 훨씬 더 많이 팔리는 그런 책이 된 것 같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축하드리고 부럽고 그렇습니다. 모두가 읽을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소통에 대해서 생각을 합니다. 부모 자식 사이에도 소통의 문제가 있고 직장생활에서도 소통의 문제가 내가 발표를 하는 데서도 소통의 문제가 있는데 그런 모든 부분에서 한 번쯤 참고해볼 만한 책이라서 굉장히 알차게 내용이 들어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이 책을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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