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의 문을 여는 '미친 발상법' - 세상의 도구들
 
대출 금리 비교
 
신용카드
 
이자 계산기
 
책 리뷰 / / 2022. 12. 5. 08:10

창의력의 문을 여는 '미친 발상법'

반응형

창의력의 문을 여는 '미친 발상법'

김광희 작가의 '미친 발상법' 소개

1년 전에 서점을 잠시 들렸다가 우연히 표지를 보고 궁금증이 생겨 충동적으로 구매하게 되었던 '미친 발상법'이란 제목의 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생각할 때 인간의 뇌와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을 넓힐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합니다. 우리 뇌는 모든 정보를 공평하게 다루지 않는데 고정관념에 들어맞는 정보가 선뜻 수용하고 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은 정보는 무시하고 배척합니다. 뇌는 그냥 두면 항상 편안하고 자기 합리화하는 쪽으로만 치우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뇌를 불편하게 만들고 어느 시점에서 그것을 화해시킬 때 비로소 창의적 발상과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어려움과 마주했을 때 그 어려움을 인식하고 해결하기까지 이루어지는 정신적 과정을 발상이라고 하는데 그런 발상을 거꾸로 뒤집고 비틀어 누구도 떠올리지 못한 독창적이고 유용한 해법을 찾는 게 '발상 전환'의 일입니다. '발상 전환'이라는 길을 가려면 어떤 사건이나 사물에 대한 호기심과 어린 관찰이 필요하고 그런 두 요소를 뒷받침해 줄 넓고 깊은 다양한 지식 축적이 필수입니다. 우리는 평소 그림을 보고 있는 걸까 액자를 보고 있는 걸까 아니면 액자를 통해 그림을 보는 걸까 통상적으로 그림과 사진은 액자를 포함해서 하나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액자를 바꾸는 것 만으로 그 작품의 인상이 싹 바뀌기 때문입니다. 인간 심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사건이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지 않습니다. 그림의 액자 즉 프레임을 통해 바라보고 느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 프레임은 종종 발상 전환을 억제하는데 이 때문에 전혀 새로운 프레임이 필요합니다. 기존 프레임을 떼어내고 다른 프레임으로 바라보고 느끼는 것은 완전히 같은 사건이나 사물을 접하고도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발상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

99퍼센트의 불가능은 1퍼센트의 가능성이다, 반밖에 없는 것은 반이나 남은 것이다, 접착력이 뛰어나면 본드지만 접착력이 떨어지면 포스트잇이다, 끝나가는 모래시계를 뒤집으면 시작하는 모래시계다. 이런 말들이 모두 '발상 전환'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 뇌의 부정적 사고와 단순함을 뒤집어 객관적 사고와 다양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를 풀어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놔둬라, 그런 다음 팬과 종이 한 장을 준비하라 시간은 5분이면 충분하다. 당신의 손목시계를 자세히 그려보라 시계 외형과 그 안에 새겨진 숫자와 브랜드 로고, 문자, 바늘, 모양, 줄 등을 빠짐없이 그려야 한다. 이제 옆에 두었던 손목시계와 방금 그린 그림을 비교해 볼 차례다.  실제 손목시계와 그림이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당신은 대단한 관찰력의 소유자이다. 반대로 차이가 크게 나거나 제대로 그리지 못했다면 평소 당신의 관찰 습관에 약간의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관찰한다는 것과 보는 것 사이엔 큰 차이가 존재한다. 관찰의 핵심은 특정 사물을 얼마나 자주 접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호기심과 의식을 갖고 바라보느냐이다. 관찰은 발상 전환이라는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 갖춰야 할 두 번째 무기다. 특이점은 뭔지 어떤 점이 좋고 나쁜지, 개선할 내용은 무엇인지 등을 유심히 살펴보고 듣고 접하고 느껴 보아야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문제의 핵심이 되는 내용이나 새로운 사실을 읽어내는 힘을 갖게 되고 자기 나름의 관찰 방법을 터득하여 좋은 관찰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관찰하는 것만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기록으로 남겨 언제 어디서든 끄집어내 새로운 발상, 나아가 전환으로까지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생활 속에서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팁

집안 창문을 통해 밖에서 벌어지는 일을 유심히 지켜보아라, 평소 보거나 듣지 않던 tv나 라디오 채널을 감상해 보라, 아이들의 행동과 놀이를 가만히 지켜보라, 구글에서 특정 영어 단어의 이미지를 검색해보라, 경치 좋은 커피숍 창가에 앉아 오고 가는 사람들의 표정과 옷차림, 헤어스타일을 유심히 살펴보라, 서점과 도서관을 늘 친구로 삼아라, 이른 새벽 동대문 시장에 가보라, 버스 창문 너머로 펼쳐지는 전경을 살펴보라, 길거리 간판의 디자인과 색깔, 업종 등에 주목해보라. 지하철 순환선을 타고 한 바퀴 돌며 승객들이 오고 가는 모습과 행동을 지켜보라.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는 충고했다. 21세기의 문맹은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배운 것을 잊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는 사람이다. 오늘날 문맹이란 항상 배워야 하고 기존 지식은 버리고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받아들이는 능력이 없는 것을 가리킨다. '발상 전환'이라는 생사를 건 전투에서 살아남기 위해 갖춰야 할 마지막 무기는 지식이다. 즉 지적 세력과 토대 없이 텅 빈 머리를 쥐어짠다고 새로운 발상과 전환이 이뤄지는 게 아니다.

 

마지막 느낀 점

이 책을 읽고 나니 '발상' 즉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지식과 발명 등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모든 게 인간의 뇌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으르지 않게 불편하더라도 새롭고 낯선 방향으로 생각해 보는 것, 그것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발상 전환'의 시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모두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발상 전환'을 할 수 있는 순간들이 오길 바랍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